서울 초·중·고생 80여만 명, AI로 영어 공부

LG CNS-서울시교육청, AI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 MOU
1300여개 초·중·고교에 AI 영어 학습 서비스 'AI 튜터' 등 배포
정규 수업 및 방과 후 수업에 활용
  • 등록 2021-06-08 오전 10:02:10

    수정 2021-06-08 오전 10:02:10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서울 관내 1300여 개 초·중·고교에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어 회화 학습 서비스 ‘AI 튜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 초·중·고 학생 80여만 명이 AI와 함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LG CNS는 서울시교육청과 AI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김영섭 LG CNS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영섭 LG CNS 대표(왼쪽)와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서울 마곡 LG CNS 본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CNS)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되는 AI 튜터는 76만명이 가입한 인기 영어 학습 서비스로, LG계열사를 포함해 150개 기업이 임직원 외국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AI 기반 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영어교육학회(KATE)의 인증도 받았다.

LG CNS는 서울시교육청에 AI 튜터를 비롯해 AI 영어 학습 서비스 제작 플랫폼 ‘스피킹클래스’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스피킹클래스는 영어 대화문을 입력하면 문장 말하기, 빈칸 채우기, 끊어 말하기 등 회화 학습에 필요한 응용 문제를 AI가 자동 생성하는 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관내 1300여 개 학교에 AI 튜터와 스피킹클래스를 배포할 예정이다. AI 튜터는 정규 수업 및 방과 후 수업에 활용된다. 교사들은 스피킹클래스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AI 영어 회화 콘텐츠를 직접 개발할 수 있다.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어 회화가 서툰 학생들에게는 기초 회화를, 능숙한 학생들에게는 심화 회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준별 학습도 가능하다.

LG CNS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학생 대상 영어 말하기 대회 ‘키즈 말하톤’도 연다. 장문의 영어 대화문을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는지 대결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복습을 할 수 있도록 AI 튜터에 탑재된 학습 콘텐츠가 대회 문제로 쓰일 예정이다. 첫 대회는 오는 7월 서울 구암중학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LG CNS는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한국어 AI 튜터’를 개발한다. 김영섭 대표는 “공교육에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이라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에서 사회적 초석을 다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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