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이어 손경식도 김종인 찾는다…23일 국회 방문

오후 3시 강호갑 중견련 회장, 서병문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 동석
  • 등록 2020-09-23 오전 9:07:57

    수정 2020-09-23 오전 9:07:5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재계 및 중견·중소기업 단체 대표들이 23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2일 오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국회 비대위원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해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등 3명은 오후 3시쯤 김 위원장을 찾아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에 대한 야권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공정경제 3법은 △다중대표소송제도 신설 △감사위원 분리선임 △3% 의결권 제한규정 개편(이하 상법) △지주회사 지분율 규제 강화 △사익편취 규제대상 확대 △전속고발권 폐지(이하 공정거래법) 등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에는 비(非)지주그룹이 보유한 금융사를 대상으로 감독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재계에서는 법안 도입 시 경영권 방어는 물론 경영 활동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김 위원장을 찾았다. 박 회장은 약 10분 간의 면담을 끝내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들의 만남이 별 소득 없이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박 회장이 공정경제3법 대해 경제인 나름 우려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난 이런 얘기를 했다”면서 “우리는 한국경제에 큰 손실이 올 수 있는 법을 만들진 않는다. 적절하게 심의하는 과정 속에서 잘 반영할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공정경제 3법 도입에 찬성 입장을 고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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