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 학기 첫날 학교서 총기 난사…1명 숨지고 여러 명 부상

용의자는 17세 고교생
총기 난사 후 스스로 목숨 끊은 듯
학교서 사제 폭발물도 발견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집회서 기도모임으로 변경
  • 등록 2024-01-05 오전 9:41:53

    수정 2024-01-05 오전 9:41:5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새 학기 첫날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1명이 사망하는 등 다수의 피해자가 나왔다.

REUTERS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페리시에 있는 페리고등학교에서 이날 오전 7시37분께 17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6학년 학생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총격으로 이 학교 옆 중학교에 다니는 6학년생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4명은 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피해자는 학교 행정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용의자는 17세인 딜런 버틀러로 페리고 재학생이라고 당국자는 밝혔다. 버틀러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에서 경찰관들이 발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경찰은 학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사제 폭발물도 발견했다.

총격은 학생과 교직원이 건물에 들어오기 전인 오전 7시30분 직후에 발생했다. 버틀러는 권총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이 무의미한 비극은 우리 주 전체를 뒤흔들었다”고 말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는 총격 사고로 일정을 변경했다. 비벡 라마스와미는 페리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총격 사건 보도 뒤 행사를 직접기도 모임으로 바꿨다. 아이오와주는 오는 15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첫 번째 주 전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아이오와 학군의 수업 첫날에 발생한 총격 사건은 최근 몇 년 동안 악화되고 있는 미국 학교 내 총기 폭력 사태의 일부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학교 총격 사건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에서 총기를 휘두르거나 발사하거나 총알이 학교 건물에 맞은 사건은 346건이나 발생했다. 이는 데이터를 집계를 시작한 196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일 만에 이미 4건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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