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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내정자는 이어 “취임하게 되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봐서 새로운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지, 기존 것을 보완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정책과 괴리가 있는지 미세하게 보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변 내정자는 지난 2007년 LH주택도시연구원에 제출한 ‘공공자가 주택의 이념적 근거와 정책효과 분석’ 논문을 통해 “토지임대부 주택을 성공시키기 위해 환매 조건부를 의무화해 최초 분양자에 대한 자본이익을 환수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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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내정자는 작년 8월, 3기 신도시에도 ‘환매조건부 주택’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아파트를 반값으로 주고 팔 때는 공공에 팔고 얼마나 싸게 분양받았느냐에 따라 환수 금액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3기 신도시에 적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변 내정자는 환매조건부 주택 도입이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한 김현미 장관보다 규제가 더 강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 번 보시라”고 답했다.
한편 변 내정자는 이날 방배동 자택에서 과천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임시 집무실)으로 이동 후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