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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접종 후 2달 지나면 부스터샷 맞아야”

미 FDA 자문기구 만장일치로 얀센 부스터샷 권고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화이자·모더나보다 효과↓
“1회 맞은 경우 66% 예방효과”…교차접종은 아직
  • 등록 2021-10-17 오후 6:14:14

    수정 2021-10-17 오후 6:23:1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존슨앤존슨(J&J)의 계열사인 얀센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접종 2개월이 경과 시점부터 추가접종(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들은 접종 완료 후 2개월 후에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권고안이 나왔다. (사진= AFP)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19명 의원 모두의 만장일치로 얀센의 부스터샷 승인을 권고했다.

FDA 자문위는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지 2개월이 지난 뒤 얀센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했다. 메신저 리보리핵산(mRNA) 방식의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부스터샷에 6개월 간격을 둘 것을 권고한 것에 비해 얀센은 접종 완료 후 2달이 지나면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VRBPAC의 검토 결과 1차례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은 주사는 2회에 걸쳐 접종하는 mRNA 백신보다 코로나19에 대한 예방효과가 낮았다.

시카고 의대 학장이자 이 위원회의 일원인 아르카나 채터지는 “(얀센 백신의) 단일 투여로는 mRNA 백신만큼 많은 보호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시시 자 브라운대 공중보건학장도 “얀센은 매우 좋은 백신이지만 아마도 두 번 접종해야 하는 백신일 것”이라며 “두 번째 접종이 매우 빨리 이뤄지도록 하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권고안에는 부스터샷을 얀센이 아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맞는 교차 접종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결정을 위한 검토에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부작용 등에 대한 검토를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얀센 접종자들이 면역력 증강을 위한 추가접종 권고안을 더 빨리 내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올해 여름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국면에서 얀센 백신의 예방효과가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새로운 연구에서는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0만여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효과가 올해 3월 88%에서 5개월이 지난 8월에는 3%에 그칠 정도로 급락했다고 CNN은 소개했다. 같은 기간 모더나가 92%→ 64%, 화이자가 91%→ 50%로 낮아졌다.

미국에서는 1500만명 이상이 얀센 백신을 맞았으며, 그중 91%가 두 달 정도 전에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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