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 오가는 광역버스 11일 전면파업..시민불편 우려

경진여객, 3000번·7770번·7780번·7800번 등 운행
수원시, 관용버스·전세버스 등 비상수속대책 마련
시 관계자 "대체교통편 충분치 않아..대체수단 이용"
  • 등록 2022-07-10 오후 8:50:44

    수정 2022-07-10 오후 8:50:4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경기 수원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를 운행하는 경진여객 노조가 오는 11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수원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경진여객 노조 기자회견 현장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이하 노조)는 지난 6일부터 이어오던 준법투쟁을 전면파업으로 전환해 오는 11일부터 광역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진여객은 3000번, 7770번, 7780번, 7800번 등 수원시와 화성시에서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버스와, M버스 등 165대를 운행하고 있다.

노조는 4월부터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여왔으나 최종 결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으나 역시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지난 6일부터 입석 승객의 승차거부 등 준법 투쟁을 벌여왔고 이날 쟁의대책위원회 의결을 통해 전면 파업을 결정했다.

또 11일 오전 10시 30분께 수원역 앞 광장에서 조합원 등 500여 명이 모여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경기도의 공공버스 노동자들은 수도권 타지역과 비교해 월 50만원 이상 적은 임금을 받고 더 많은 시간 노동하고 있다”며 “준법 투쟁 후에도 사측의 응답이 없어 전면 파업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개인·법인택시 부제를 일시 해제하고 관용 버스와 전세버스 등을 사당 및 강남행 노선에 투입하는 등 비상수속대책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비상수송대책을 준비했으나 대체 교통편이 충분치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자가용이나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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