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한 표가 아쉽다… 후보들 48시간 총력 선거운동 돌입

지상욱 천준호 무박3일 유세전… 오세훈 20-30분 단위 회오리 유세
김부겸 동네 골목 구석구석 누비는 10분 유세, 박주선 333 철인 유세
  • 등록 2016-04-10 오후 5:19:16

    수정 2016-04-11 오후 6:55:53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투표일을 2일 남겨 놓고 여야 각 선거대책위원장들이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하루 10개가 넘는 지원유세를 소화하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도 48시간 총력 선거운동 체제에 돌입했다. 수백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접전지역에서 후보자들은 무박 유세까지 감행하며 일초 일분을 아끼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지상욱 새누리당 서울 중구성동을 후보는 10일 오후 6시 중구 다산동 수정사우나 앞에서 ‘무박3일 필승유세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 출정식을 시작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박 3일간 유세에 돌입했다.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지 후보가 정호준 국민의당 후보를 다소 앞서고 있기는 하지만 오차범위 내에 있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박 3일 동안 지 후보는 낮에는 중구와 성동구 금호동 옥수동의 구석구석을 돌고 밤에는 편의점과 아파트 경비실, 새벽시장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선거초반 앞서 나가다 최근 들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오세훈 새누리당 종로구 후보도 당내 경쟁자였던 박진 전 의원, 정인봉 전 당협위원장과 함께 회오리 유세를 전개중이다. 10일 오후 2시쯤 평창동을 시작으로 20~30분 단위로 구시동과 통인시장, 무악현대아파트, 사직동, 혜화역, 동묘역 등으로 이동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서초갑 당내 경선에서 분루를 삼킨 조윤선 장관도 회오리 유세에 힘을 보탰다. 오 후보는 “종로 구석구석을 다니며 12일 자정까지 회오리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종로를 살맛나게 만들 후보가 누구인지 한 번 더 생각해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천준호 더민주 서울 강북갑 후보는 10일 오후 3시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무박3일 선거운동 출정식’을 갖고 저녁 늦게까지 강북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철 정의당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킨 허동준 더민주 동작을 후보도 10일부터 72시간 거점별 릴레이 유세전에 들어갔다.

전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 더민주 후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골목을 누비는 ‘10분 유세’를 12일 자정까지 쉬지 않고 이어가기로 했다. 10분 유세는 연설하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후 다시 이동해 연설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한번 유세에 10분 정도 소요된다. 1시간이면 6번 유세를 할수 있다. 하루 평균 8시간 유세하면 총 48회 가량 된다. 차량 이동거리는 하루 평균 120km 정도다. 현 추세대로 12일 자정까지 10분 유세를 계속하면 624회에 이동거리는 1560km에 달할 전망이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 후 체중이 5kg 빠졌지만, 12일까지 수성구 골목골목을 누비며 끝까지 대구를 살리기 위해 변화를 선택해달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혈투를 벌이고 있는 광주의 박주선 국민의당 후보는 10일부터 선거운동 종료시점인 12일 자정까지 33만보를 걷는 ‘국민속으로 333 철인유세’를 펼치기로 했다. 박 후보는 33만보 강행군을 통해 광주 동구남구을 주민들을 저인망식으로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당 승리는 한국정치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후 정의당 안양 동안을 후보는 10일 유세 도중에, 평촌 중앙공원에서 인기 팟캐스트인 ‘노유진의 정치카페’ 공개방송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와 유시민 작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함께한 이날 방송에는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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