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T1, 젠지에 3대0 완승…‘V9’ 대업 달성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
<1세트>T1(승) 1대0 젠지(패)
<2세트>T1(승) 2대0 젠지(패)
<3세트>T1(승) 3대0 젠지(패)
  • 등록 2020-04-25 오후 8:29:42

    수정 2020-04-25 오후 8:29:42

25일 오후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T1.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T1이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리그 최초의 도합 9회 우승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T1은 6년 만에 우승을 노린 젠지를 상대로 세트를 거듭할수록 더 큰 격차를 만들며 완벽한 우승을 만들었다.

25일 오후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이 젠지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2세트는 비슷한 밴픽 콘셉트 속에서 경기 양상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초중반 라인전에서 킬 스코어는 젠지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오브젝트 관리에선 T1이 압도하는 모습이 반복된 것. 오브젝트 운영에서 앞선 모습을 보인 T1은 여기에 코르키-바루스로 이어지는 파괴적인 ‘포킹조합’을 완성하면서 압승을 거뒀다.

젠지는 계속해서 오른을 가져오면서 후반을 노렸지만, 정작 경기 후반까지 팽팽하게 버티는 데 실패하면서 같은 모습의 패배를 반복했다.

2세트 경기의 성패를 가른 24분 미드 5대5 대치 상황에선 ‘페이커’ 이상혁의 센스가 눈부셨다. 페이커의 코르키는 과감한 앞무빙으로 ‘라스칼’ 김광희의 오른을 끌어들이면서 진영을 무너뜨렸다. 그 사이로 ‘커즈’ 문우찬의 올라프와 ‘테디’ 박진성의 바루스가 상대 딜러진을 몰살하면서 T1이 한타(대규모 교전) 대승을 거뒀다. 이 한타에서 승기를 굳힌 T1은 그대로 상대 넥서스로 진격, 30분 만에 2세트 승리를 따냈다.

3세트는 젠지가 코르키-바루스를 밴하면서 반전을 꾀했다. 탑 라인전도 라스칼이 제이스를 가져오고, ‘칸나’ 김창동이 오른을 고르면서 구도가 바뀐 상태로 시작했다.

제이스 카드로 상체를 누르고자 했던 젠지의 계산은 커즈의 지속된 견제로 인해 6분 만에 라스칼이 연속 2데스를 기록하며 실패로 돌아갔다.

9분과 11분 전령과 용 앞에서 벌어진 5대5 한타에선 커즈의 사일러스가 강타 스틸을 연달아 성공하며 주인공이 됐다. 오브젝트 스틸 이후 5대5 한타에서도 T1이 대승을 거두며 1·2세트보다 격차가 더 빠르게 벌어졌다.

20분 한타 대승 이후 바론을 챙긴 T1은 22분 용 앞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대량 학살을 이어갔다. 매 세트 더 강해진 모습으로 속도를 올린 T1은 결국 29분 만에 젠지의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LCK 아홉 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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