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정세 불안에도 코스피 1% 상승…외인 12일째 팔자

전거래일보다 1.38% 오른 2442.00 거래 중
기관 789억 사자…외인 241억·개인 542억 팔자
삼성전자, 3Q 호실적 기대에 1.82% 상승 중
중동정세 급변하며 방산·석유주 급등
  • 등록 2023-10-10 오전 9:21:45

    수정 2023-10-10 오전 9:21:45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중동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간밤 뉴욕증시 상승 영향에 힘입어 10일 1% 넘게 상승하며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27포인트(1.38%) 오른 2442.00에서 거래 중이다.

기관이 78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특히 금융투자가 773억원 사면서 순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41억원 팔면서 1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11거래일 사자세를 멈추고 524억원 덜어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4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정세 급변 와중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3만3604.6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63% 오른 4335.6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9% 상승한 1만3484.24에 거래를 마쳤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단체 하마스의 고위 관계자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증시가 상승 반전했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현재 기준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1월 선물은 86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348.4원에서 출발했다.

대형주가 1.26%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1.02%, 0.18%씩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 강세이며 전기가스업, 금융업, 증권, 제조업, 비금속광물, 화학, 의약품, 음식료품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1.82% 오른 6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2.41% 오르며 12만3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 미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중동정세가 급변하면서 방산주도 강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 대비 6.28%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064350)은 4.77% 오른 2만8550원에 거래 중이고, 한국항공우주(047810)풍산(103140)도 각각 4.38%, 5.97% 오르며 장 초반 강세다.

방산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의 기습공격으로 민간인 수백명이 숨지고 인질로 끌려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현지시간) 전쟁 돌입을 공식 선언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한국석유(004090)도 26.83% 급등했다. 폐쇄형 유전투자 펀드 한국ANKOR유전(152550)도 20% 넘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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