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미래에셋대우는 HTS뿐만 아니라 MTS를 통한 접속 장애가 나타났다. 아예 로그인 조차 되지 않아 주식 매수 매도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유성렬(41)씨는 “미국 증시가 하락해 주식을 매도하려고 미래에셋에 접속하려니 아예 로그인조차 되지 않고 튕겨 나왔다”며 “주가가 더 빠지기 전에 팔려는 데 타이밍을 놓쳐 화가 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에서도 매도 시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수현(45)씨는 “(NH MTS를 통해) 매도 주문을 넣고 주문내역을 확인히니 없다고 나오고 좀 있다가 미체결로 나와서 취소하고 다시 체결이 됐더라”며 “뭔가 버벅거렸다”고 말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계좌수는 64만5216개로 역대 가장 많았다. 지난해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에서는 청약 계좌수가 11만개, 빅히트는 10만개 정도였다는 것을 감안해도 6배 정도 늘었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주관사로 청약자들에게 849만주(37%)를, 미래에셋은 공동주관사로 504만주(22%)를 배분하다보니 그만큼 많은 SK바이오사이언스 주주들이 몰려있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나스닥이 하락하면서 매도하려고 MTS나 HTS로 몰린 경우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어느정도 역할을 크게 한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