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AI연구벨트’ 강화…美·日서 잇단 인재영입

美위스콘신대 출신 김용범 박사, 책임리더로 영입
日와세다대 사카이 교수 연구총괄 자문으로 영입
  • 등록 2021-09-17 오전 10:31:01

    수정 2021-09-17 오전 10:31:01

사카이 테츠야 교수. (사진=네이버)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035420)는 대화형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 김용범 박사를 책임리더로, 검색품질평가 분야 전문가인 사카이 테츠야 일본 와세다 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연구총괄 자문으로 각각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용범 책임리더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자연어처리(NLP) 분야 박사학위 획득 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을 거치며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한 대화형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다.

김 책임리더는 아마존에서 AI 플랫폼인 알렉사의 핵심 컴포넌트인 다이나믹 랭킹 사이언스 그룹을 이끌며 핵심 기술을 연구 개발했다. 다양한 디바이스의 수만개 알렉사 스킬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일반 및 기업 사용자가 원하는 응답을 제공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사카이 교수는 뉴스워치(NewsWatch) 자연어처리 연구소장, MS 리서치 아시아 등을 거쳐, 일본 와세다 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학과장을 역임했다. 사카이 교수는 지난 20년간 PC·모바일검색, 질의응답, 자연어 대화 등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지속, 검색품질평가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현재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SIGIR, ICTIR(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Theory of Information Retrieval) 등 글로벌 연구단체와 국제컨퍼런스의 부의장 및 운영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네이버가 이처럼 외부 인재를 연이어 영입한 것은 자사 검색 서비스의 기술력과 품질을 강화하고, 한국·일본·유럽·베트남·홍콩·미국 등으로 이어지는 네이버의 ‘글로벌 AI 연구벨트’간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AI 연구벨트는 미·중 기술 패권에 대항할 새로운 글로벌 기술 흐름을 주도하고 국경 없는 무한한 기술 연구를 위해 만든 기술 연구 네트워크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2017년 유럽 최대 AI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 인수 후 네이버랩스유럽 설립을 시작으로 아시아 국가로의 협력 확대 및 지난 5월 MS와 스냅 출신 김진영 책임리더를 영입한 바 있다. 네이버는 신규 영입된 김 책임리더 및 사카이 교수와 함께 글로벌 연구협력을 확대하고 자사 검색 및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서치 CIC 강인호 책임리더는 “네이버가 가진 풍부한 데이터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이번에 영입한 전문가들의 성과가 만나 사용자에게 더욱 고도화된 검색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세계 전역의 뛰어난 연구자들과의 협업과 교류를 강화하며 한층 더 높은 기술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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