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국내 최초 감성형 우주체험관 ‘스페이스월드’가 오는 6월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기존의 과학관 운영방식을 과감히 탈피, 시공간을 넘나드는 상상의 우주를 직접 체험하고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형태의 스페이스월드를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스페이스월드는 국립과천과학관 야외전시장 내에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규모로 마련됐다. 지하 1층에 위치한 갤럭시 아카데미는 오리엔테이션과 교육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 자료를 바탕으로 항공우주 연구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주생명체와 우주탐사, 우주진화 등의 우주과학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상 1~2층의 갤럭시스테이션에서는 디지털 특수효과를 이용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상상의 우주를 체험하는가 하면 우주선 모양의 4D 상영관 ‘스타십’에서 가상의 우주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교육자의 설명을 일방적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된다.
체험에 소요되는 시간은 기본형 A코스의 경우 60분, 종합형 B코스의 경우는 120분으로 운영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과학교육 실현에 가장 역점을 뒀다”며 “자연스럽게 호기실을 유발시키고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실험실과 공작실, 자료실을 갖추고 있어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체험도 더했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스페이스월드 1층 스타십과 2층 미디어쇼(국립과천과학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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