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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5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고용 관련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반장식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한다.
이 같은 긴급회의를 열게 된 것은 이날 오전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 지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15~29세) 취업자의 실업률이 전년동월 대비 10.5%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6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5월 기준으로 최고치다. 이 결과 실업률이 4.0%를 기록, 2000년 5월(4.1%) 이후 5월 기준으로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감 청년실업률인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3.2%로 5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업종별로는 교육 서비스업(-9만8000명), 제조업(-7만9000명), 도매 및 소매업(-5만9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4만3000명) 취업자가 전년동월보다 급감했다. 특히 제조업은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조선·자동차 분야에서 취업자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인웅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취업자 수 감소에 대해 “5월 취업자는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확대되는 가운데 제조·서비스·건설 고용 부진, 기저효과, 구조조정, 중국 관광객 회복 지연 등이 작용했다”며 “청년 일자리 대책 주요과제 및 추경 집행에 만전을 기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 규제 개선 등 혁신성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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