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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은 지난 주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 부부가 있는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A 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외대에 따르면 이 학생은 지난 11월 29일 사회과학관 4층에서 교강사 포함 30명과 함께 대면 수업을 들었다. 30일에는 도서관에 2차례 방문했으며, 방문 시간대는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3~5시다. 12월 1일에도 오후 2시~6시에 도서관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학생과 함께 대면 수업을 들은 30명과 도서관 같은 층 139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 권고 문자가 발송됐고, 5일 오후 2시까지 48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학교 측은 교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서관, 교내 식당 등을 제한 운영하고 확진자가 참여하는 수업에 대해서는 종강까지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학교 측은 이 학생이 ‘오미크론’에 확진된 것으로 보고있지만, 질병관리청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미크론이 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전파될 위험이 커졌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 2명과 서울대학교 재학생 1명이 오미크론 확진 의심 사례로 현재 분석 중이다.
외대 재학생 2명은 일반 숙소시설에서 함께 거주 중으로 카자흐스탄 출신 1명, 키르키스스탄 출신 1명이다. 서울대에 재학 중인 나머지 1명은 러시아 출신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