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에 따르면 2021년 은행 6곳과 증권회사 12곳의 온라인 펀드판매 채널을 평가한 결과는 평가결과 전체 평균점수는 39.9점을 받았다. 평가 기준은 적합성·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온라인 판매특성으로 구성됐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평균 45.8점, 증권이 36.5점을 받았다. 은행은 6곳 모두 40점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반면, 증권사는 12곳 중 3곳만이 40점 이상을 받았다. 특히 적합성·적정성 원칙 부문에서 은행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판매채널별로는 모바일(평균 35.1점)보다 인터넷 홈페이지(평균 44.9점) 점수가 높았다. 적합성·적정성 원칙에선 판매채널 간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설명의무 및 온라인 판매특성 부문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단 측은 “코로나19 유행과 디지털금융 활성화 등으로 온라인 판매채널을 이용한 펀드상품 가입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온라인 판매채널의 금융소비자보호는 상당 부분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디지털 금융에 취약한 고령층 등을 위한 이용 편의성 및 접근성 제고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