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상 회장 `바소`, 핵안보정상회의 만찬주로 선정

  • 등록 2012-03-23 오후 2:28:43

    수정 2012-03-23 오후 2:28:43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는 오는 26일~ 27일 양일간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 만찬주로 `바소(VASO)`가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각국 정상들은 첫 공식 일정인 26일 정상업무 만찬에서 바소로 건배를 들 예정이다. 바소는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희상 동아원 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에 와이너리를 설립해 생산하는 레드 와인이다.

`항아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우리나라 조선백자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사진작가 구본창의 달항아리 작품을 바소 레이블로 사용해 한국적인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달항아리는 `클수록 마음을 비우고, 많이 비운 만큼 그 자리에 복이 채워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국제협력을 강조하는 이번 회의의 취지에 잘 부응한다.

윤영규 나라셀라 사장은 "한국인이 만든 자랑스런 와인을 각국 정상들이 즐기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인이 세심한 정성과 노력으로 일궈낸 와인인 만큼 정상들도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한편 바소는 지난 2010년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도 만찬주로 채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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