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 중국·베트남처럼 국제사회에 나와야"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 등록 2012-03-27 오후 12:24:43

    수정 2012-03-27 오후 12:24:43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북한이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개방해 국제 사회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우리가 북한에 기대하는 것은 중국과 베트남처럼 개방해서 열린사회로 나오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나올 경우 한국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50년 전 남과 북을 비교해 보면 한국이 오히려 남한보다 국민 소득이 절반밖에 되지 않았는데 50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2만4000 달러에 가깝고 북한은 (통계가 불분명 하지만) 1000 달러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이 산업 개발을 하지 않고 오늘처럼 열린사회에서 전혀 개방하지 않고 살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몬티 총리는 이에 대해 “북한 장거리로켓 발사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이탈리아는 한국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몬티 총리의 회담은 오전 8시20분부터 약 30분 간 진행됐다. 두 정상은 양자 관계 및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난해 잠정발효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양국간 경제·통상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4월중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및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간 투자 및 인적 교류가 증진되길 기대했다.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는 지난 1884년 수교를 시작, 올해로 128년의 수교 역사를 가졌다. 이탈리아는 북한과 지난 2000년부터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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