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왜곡·날조 중단해야"

정부, 北 조평통 서기국 보도 비판
  • 등록 2015-03-08 오후 6:53:26

    수정 2015-03-08 오후 6:53:2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북한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에 대한 보도 행태에 대해 비판하며 선동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는 8일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보도에 대한 정부 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의 왜곡·날조와 무책임한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국제사회의 보편적 규범과 상식에 합당한 정상적인 행태가 무엇인지 숙고하여 자숙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외교사절에 대한 가해행위를 왜곡·두둔한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이러한 비이성적 선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명백한 폭력행위인 이번 사건을 ‘의로운 행동’이라며 독립지사들의 의거에 비유한 것은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더럽히는 것으로서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를 통해 김기종 씨의 리퍼트 대사 피습에 대해 ‘남녘 민심의 반영이자 항거의 표시’, ‘의로운 행동’이라고 평가하면서 “전쟁책동을 반대하는 행동이 ‘테러’라면 안중근 반일애국지사들의 의거도 ‘테러’라고 해야 하는가”라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김씨가) 사실을 응당하게 말하고 민족적 울분을 참을 수 없어 정의의 세례를 안긴 데 대해 종북세력의 소행이니, 배후세력이니 떠들어대는 것은 사대매국적 반통일 대결적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북한이 이번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조사하는 우리 정부의 적법한 조치에 대해, ‘반공화국 모략소동’ 등으로 날조하는 것은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으로서 심히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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