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년 압류주택 = 서울 총 주택수

역대 최대 300만호 육박..45가구마다 1가구 꼴로 파산
  • 등록 2010-01-15 오전 11:34:12

    수정 2010-01-15 오전 11:34:12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지난 한해 미국에서 압류당한 집들의 수가 서울 전체 주택수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CNN머니가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티 트랙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300만호에 육박하는 집들이 압류신청을 당했다. 이는 2008년 기준 서울 전체 주택수(323만1707가구)와 맞먹는 규모다.

리얼티 트랙은 "지난해 압류신청이 들어간 주택수는 총 282만4674호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0% 늘어난 수준으로 2007년과 비교하면 두배에 달한다.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가계 소득은 줄어든 반면 담보가치인 집값은 계속 떨어져 45가구 마다 한 집 꼴로 파산을 한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모기지 채무조정 프로그램(HAMP)을 가동, 서민 돕기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쇄도하는 압류행렬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압류 신청이 가장 많았던 달은 지난해 7월로 36만1000건이 접수됐다. 이후 압류 신청건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압류비율은 네바다주(州)가 10%에 달해 가장 높았다. 아리조나주와 플로리다주 캘리포니아주의 압류비율도 미국 평균(2.2%)을 크게 웃돌았다.

▲ 연도별 주택 압류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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