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코크' 브랜드로 스페셜티 커피 시장 진출

7일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 출시
개인의 취향 따라 골라 마시는 3세대 커피 시장 공략
  • 등록 2016-09-07 오전 9:26:56

    수정 2016-09-07 오전 9:26:56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이마트가 자체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피코크를 통해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기업 ‘커피리브레’와 함께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첫 상품으로는 핸드 드립 방식으로 물을 부어 마시는 드립백 형태(4800원, 9g*5개입)의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레코, 과테말라 산 안토니오 챠기테, 시그니처 블렌드 등 3종을 출시했다.

스페셜티 커피란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 평가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최상위 등급(약 7%) 커피를 말한다. 스페셜티 커피는 단위 무게(300g)당 결점이 있는 커피콩 수가 적고, 커피 고유의 향이 다른 생두보다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하정엽 피코크 개발팀 바이어는 “최근 5년간 국내 커피 소비 패턴은 1세대 인스턴트 커피에서 2세대 원두커피를 거쳐 최근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는 고급 커피인 3세대 스페셜티 커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스타벅스 리저브, 탐앤탐스 블랙, 할리스 커피클럽 등 대형 커피 전문점들도 스페셜티 커피를 팔기 시작했으며 미국에서도 전체 커피 소비량은 늘고 있지 않지만 스페셜티 커피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4년 피코크 원두커피를 선보였던 이마트는 이번에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라는 전문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는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와 손을 잡은 커피리브레는 2012~2013년 월드 로스터스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국제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커피 로스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필훈 대표가 이끌고 있다. 서 대표는 국내외 커피업계를 선도하는 인물로,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는 서 대표가 1년에 3분의 1 가량을 해외 산지에서 보내며 직거래한 최상급 생두를 사용한다.

이마트는 커피리브레의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상품철학을 지키기 위해 지난 1년간 상품개발 비용으로 2000만원을 투자했다. 하반기에는 커피리브레와 함께 피코크 크래프트 커피만을 위한 공동 산지를 개발해 다른 스페셜티 커피와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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