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해 브랜드 가치 427조 ‘톱’…삼성은 129조로 6위

英브랜드파이낸스 조사, 애플 역대 최고 브랜드 가치
4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 아이폰·맥 등 전세계서 ‘선전’
삼성은 2년 연속 1000억불대 돌파, 아태지역서 최고
  • 등록 2022-01-28 오전 10:09:31

    수정 2022-01-28 오전 10:09:31

자료=브랜드파이낸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이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아이폰’과 ‘맥’ 시리즈로 글로벌 스마트폰·PC 시장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애플의 브랜드는 올해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업체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삼성이 6위를 차지해 국내 기업의 체면을 살렸다.

28일 영국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22년 글로벌 500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총 3551억 달러(한화 약 427조원)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 받으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대비 35% 상승한 수치로, 이는 그간 이 회사가 기록한 수치 중 최고다.

실제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1239억 달러(약 149조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것으로 ‘아이폰’ 시리즈의 흥행과 더불어 애플뮤직, 애플TV+ 등 서비스 부문과 맥(Mac) 부문까지 모두 매출이 늘면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신작인 ‘아이폰13’은 거대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업체들을 밀어내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잘 대처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애플뮤직 등 이익률이 높은 서비스 부문도 최근 호조를 보이는 것도 애플 상승세의 한 이유로 꼽힌다.

애플에 이어 브랜드 상위 5위권을 형성한 곳들은 Δ아마존(3503억 달러) Δ구글(2634억 달러) Δ마이크로소프트(1842억 달러) Δ월마트(1119억 달러) 등 미국 업체들이 장식했다.

10위권 안에 든 국내 기업은 삼성이 유일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072억 달러(약 129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 상승했다. 지난해 삼성은 처음으로 1000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넘어선 바 있다. 다만 지난해엔 5위였지만 올해는 6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과거 2013년부터 3년간 애플에 이어 전 세계 브랜드 가치 2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

순위는 떨어졌지만 브랜드 가치는 상승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높은 메모리 수요 속에서 반도체 사업에서 높은 수익을 거둔 것이 한 이유로 꼽힌다. 브랜드파이낸스 측은 “삼성그룹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위치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삼성 외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는 상위권과 다소 거리가 멀었다. 현대차가 72위 SK가 73위에 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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