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리비아시장 진출...RV등 1900대 수출

  • 등록 2001-06-21 오후 1:03:20

    수정 2001-06-21 오후 1:03:20

[edaily] 기아자동차는 리비아 현지 여건에 가장 적합하게 개발한 다목적 수송차 1900대(2000만달러 상당)를 공급키로 현지파트너인 피토레스크사와 최근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에 따라 1차분 1400대를 6월말까지, 나머지 500대를 8월말까지 수출한다고 덧붙였다. 기아가 리비아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기아는 이 제품을 현지 고객의 반응에 따라 향후 연간 8000대씩 공급하는 것을 현지파트너와 합의했으며 이를 계기로 2002년부터는 기아가 생산하는 전차종을 연간 2만대 규모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차량은 1톤 봉고프런티어 더블캡을 현지인이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으로 6인 승탑이 가능하고 말 2필을 동시에 실을 수 있는 제품이다. 리비아는 거의 모든 가정에서 말을 애완동물처럼 키우고 있다. 기아는 이 제품에 말의 승하차가 용이하도록 버튼에 의해 작동되는 전동식 뒷문 겸 발판을 설치했고, 말의 먹이그릇 및 안전수송을 위한 보호장치 등을 장착했다. 특히, 이 차량은 기아와 현지파트너가 공동으로 시장조사 및 고객의견 수렴, 디자인 및 설계 과정을 거쳤으며, 사막과 도로 등 현지테스트를 통해 현지 여건에 가장 적합하게 개발한 제품이다. 전명헌 기아차 해외영업본부 전무는 "이 제품이 가족형 자가용은 물론, 말 또는 화물 수송, 레저기능까지 겸비하고 있어 현지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 제품의 공급 및 현지판매를 위해서 파트너인 피토레스크사를 통해 수도 트리폴리 등에 전시장과 정비공장, 품질검사장을 다수 확보했으며, 전차종이 수출되는 하반기부터는 영업 및 A/S망을 더욱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주도의 사회주의 국가인 리비아는 인구가 5백만명이며, 공식 통계는 없으나 약 30∼40만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산 자동차는 아직 없으며, 신차 및 중고차 수입과 외국 메이커의 현지생산에 100%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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