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금호타이어 지분 40%까지 늘린다

5월부터 172만주 매입..235만주 추가취득 방침
美쿠퍼타이어 지분 10% 매각가능.."경영권 방어 필요"
  • 등록 2007-07-11 오전 11:24:46

    수정 2007-07-11 오전 11:24:46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금호석유화학이 금호타이어(073240) 지분을 장내에서 지속적으로 매집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금호타이어 지분율을 4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어서, 당분간 금호석유화학의 지분 매입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5월4일부터 10일까지 총 172만주의 금호타이어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했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의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지난 3월말 34.19%에서 36.64%로 상승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지속적인 지분매입으로 금호타이어 주가는 지난달 28일 이후부터 9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경영권 방어 차원의 지분 매입"이라며 "금호타이어 지분율이 40% 수준이 될 때까지 장내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매입했던 172만주보다 많은 235만주 가량을 추가로 장내에서 매수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금호석유화학의 이같은 행보는 금호타이어의 3대 주주인 미국의 타이업체인 쿠퍼타이어가 보유 지분(10.7%)을 처분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05년 금호타이어는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지분을 쿠퍼타이어에 넘겼을 당시 3년간 보호예수 계약을 체결했었다. 따라서 내년 2월26일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된다. 쿠퍼타이어가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을 이미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퍼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지분에 대해 풋옵션을 행수할 수 있다"며 "금호석유화학이 경영권을 방어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