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韓대표 사령탑들의 출사표…“어느 팀 만나도 할 만하다”

  • 등록 2020-09-16 오전 9:33:55

    수정 2020-09-16 오전 9:33:55

LCK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출전하는 담원 게이밍 선수단이 지난 11일 출국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우리만 잘하면 된다.”(이재민 담원 게이밍 감독)

“상대는 의식하지 않는다.”(주영달 젠지 감독대행)

“한국 팀으로 나가는 이상 ‘죽음의 조’는 없다.”(김대호 DRX 감독)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프로리그 LCK 사령탑들이 자신감 있는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2년간 중국에 내줬던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이번에는 한국 팀이 되찾아 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15일 오후 중국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는 롤드컵 조 추첨식이 열렸다.

조 추첨 결과 LCK의 1번 시드인 담원은 중국 LPL 스프링 우승팀인 징동 게이밍과 한 조에 속하게 됐다. 특히 담원이 속한 B조에는 다크호스로 불리는 유럽 LEC 로그에 플레이-인 스테이지 결과에 따라서 북미의 팀 리퀴드가 합류할 수 있어 ‘죽음의 조’로 평가된다.

2번 시드인 DRX는 LPL 서머 우승팀이자 올해 롤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탑 e스포츠(TES)와 대결하게 됐다. 젠지는 중국 상위팀들을 피해 C조에서 북미의 1번 시드 팀 솔로미드(TSM), 유럽의 2번 시드 프나틱과 대결한다.

이날 조 추첨식 이후 이재민 담원 감독은 “우리 조가 가장 힘들다”면서도 “팀 리퀴드가 플레이-인에서 올라오면 우리가 생각하는 최악의 수일 거 같다. 그래도 우리대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만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대호 DRX 감독은 “한국 팀으로 나가는 이상 죽음의 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첫 국제전이다 보니 재미있을 거 같다. 설레면서도 떨린다. 팬들의 기대에 충족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영달 젠지 감독대행은 “어느 팀을 만나도 할 만하다. 우리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며 “상대는 의식하지 않고 있다. 선수들은 TES를 만나서 미드 시즌 컵 복수를 하고 싶어 했는데 아쉬워 했다”고 밝혔다.

각 조의 마지막 한 자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팀들이 채우게 된다. 오는 2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 일정을 시작으로 개막해 내달 31일 승전까지 한 달여의 대장정에 나선다. 결승전은 상하이 푸동 스타디움에서 진행한다.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 약 645만달러(약 72억8000만원)를 넘어 올해는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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