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미국발 악재에 920선 '하회'

  • 등록 2022-01-24 오전 10:19:16

    수정 2022-01-24 오전 10:31:4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면서 910선으로 내려왔다. 미국 뉴욕 증시가 22개월 만에 주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 43포인트(2.49%) 내린 919.26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나홀로 354억원어치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380억원, 기관은 14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디지털컨텐츠가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오락문화와 IT S/W & SVC, 일반전기전자, 건설, 소프트웨어, 종이와 목재 등은 3% 이상 빠지고 있다. 운송장비와 부품, 출판과 매체복제, 금속, 정보기기, 기계와 장비, 제조 등도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엔에프,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원익IPS(240810) 등은 오르고 있다. 특히 심텍은 기판 증설 효과로 매출액이 증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4%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심텍이 MSAP(SIP 모듈, FC-CSP 기판) 기판 증설로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1.8%에서 올해 14.7%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12.5% 상향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가 7%대 급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배터리 공장 사고 여파로 5% 넘게 빠지고 있다.

한편 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군사적 행동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직원 가족들에 철수 명령을 내리고 비 필수 인력의 경우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하는 것을 허용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지대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뉴욕 증시는 국채금리 급등의 직격타를 맞은 나스닥은 지난주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한 주 동안 7.55%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올해 들어 12%가량 떨어졌다. 이는 1월 첫 14거래일 기준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미 증시 하락폭 확대는 옵션만기일에 따른 대규모 물량 청산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미 증시 낙폭 확대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오히려 최근 하락폭이 과도했던 점을 감안, 본격적인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는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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