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GTX' 등 철도·도로예산 4천억 국회서 증액

국토부 올해 예산 20조9천억 확정..전년대비 5% 감소
  • 등록 2014-01-02 오전 10:52:46

    수정 2014-01-02 오전 10:52:46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올해 국토교통부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5% 줄어든 20조9000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쪽지예산’으로 의심을 살 만한 철도·도로 및 SOC 예산이 무려 3940억원 증액된 결과다. 특히 수도권 교통난 완화를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기본계획 수립예산은 100억원이 새롭게 책정됐다.

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 국회 심의과정에서 도시재생 등 생활밀착형 SOC와 도시권 교통난 완화를 위한 철도사업 예산이 대거 증액됐다. 철도 예산이 1989억이 증액돼 가장 많았고 도로(958억원), 수자원(318억원), 주택(310억원)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기본계획 수립예산이 100억원이 새로 책정됐고, 상일-하남 복선전철 착공예산은 100억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기본계획 및 설계 예산은 106억원 증액됐다. 이와 함께 노후공공임대주택 지설개선 사업에 100억원. 주택바우처 시범사업에 60억원이 추가로 책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예산안 책정에 따라 선도사업 11개를 본격 추진한다. 해안권 발전사업(350억원) 등 지역성장거점사업과 기반시설이 부족한 노후 공단 재정비(275억원)를 위해 대구·대전· 전주 등 3개 우선사업 지구 공사를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택바우처 제도(296억원)를 새롭게 추진하고, 서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500억원)과 재정비촉진지구 기반시설지원(1250억원)도 지속한다.

교통부문에서는 호남고속철도(1조1587억원) 및 경부고속철도 2단계(대전·대구 도심구간, 3939억원)를 개통하고, 수도권 고속철도(2402억원)도 2015년 완공을 위해 중점 투자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원을 위한 원주-강릉 철도 건설(8000억원) 등 2개의 철도사업과 국도 6호선 둔내-무이(364억원) 등 8개 도로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택사종합발전 계획에 따라 택시감차 보상(56억원)을 통해 택시과잉공급을 해소하고, 운송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CNG 개조(6억원)와 충전소 설치(3억원)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예산안과 관련 “경기부양과 고용유발 효과가 큰 SOC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는 등 속도감 있는 집행관리를 통해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