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포항과 동해안더비서 완승...전북·서울도 나란히 승리

  • 등록 2020-08-15 오후 10:02:42

    수정 2020-08-15 오후 10:02:42

울산현대 김인성이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와 함께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1부) 울산현대가 포항스틸러스와의 통산 166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울산은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전에 터진 김인성과 비욘존슨의 연속골에 힘입어 포항을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시즌 성적 12승 3무 1패 승점 39를 기록한 울산은 수원 원정에서 승리한 전북현대(승점 38·12승 2무 2패)에 승점 1점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울산은 올시즌 포항과의 두 차례 동해안 더비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포항 원정 첫 대결에선 4-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반면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에 허덕인 4위 포항은 7승 4무 5패 승점 25에 머물렀다.

이날 울산은 득점 선두 주니오(18골)를 벤치에 두고 그동안 주로 조커로 활용했던 장신 공격수 비욘존슨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울산은 초반부터 포항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포항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8분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홍철이 페널티 지역 왼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가운데로 찔러 준 공을 김인성이 달려들면서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김인성의 리그 4호 골이었다.

이어 2분 뒤에는 비욘존슨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신진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열린 크로스를 비욘존슨이 가슴으로 떨어뜨린 뒤 오른발로 슈팅해 골문을 열었다.

전북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한교원, 김보경, 구스타보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브라질 공격 듀오’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처음으로 동시에 선발 출전시킨 전북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준호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문을 열었다. 주심은 처음에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김보경의 헤딩골이 터졌다. 바로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정확하게 김보경 머리에 연결됐다. 김보경은 이 골로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던 전북은 후반 24분 쿠니모토의 패스를 받은 구스타보가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후반 38분 수원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타가트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더이상 추격은 허락하지 않았다.

FC서울은 상주 상무와 홈 경기에서 김원식과 한승규의 득점포를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기 최악의 부진 속에 11위까지 추락했던 서울은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에서 이번 시즌 팀 최다인 3연승을 덜리고 일단 순위를 6위(승점 19)로 끌어올렸다. 상주는 3위(승점 28)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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