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이 브랜드를 구한다...식품외식업계, 캐릭터로 소비자 정조준

  • 등록 2023-12-04 오전 10:32:08

    수정 2023-12-04 오전 10:32:08

할리스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최근 식품외식업계에서 자체 캐릭터를 개발,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 개성을 담은 캐릭터로 긍정적 이미지와 인지도를 구축하고,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통해 고객층을 두텁게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할리스는 지난 11월 자체 캐릭터 ‘할리베어’를 선보였다. 할리스는 대중 선호도가 높은 곰돌이를 활용해 할리스의 따뜻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할리베어를 개발했다. 할리스 크라운을 쓴 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의 할리베어는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캐릭터이며, 할리스 메뉴와 MD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1일 공개한 ‘할리베어 윈터 케이크’에는 겨울 눈을 맞아 새하얗게 변신한 할리베어가 등장한다. 딸기 퓨레와 치즈 무스, 화이트 초콜릿이 어우러진 홀 케이크로,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이트 초콜릿 글레이즈로 연출한 설원 위에 귀엽게 인사하는 할리베어와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비주얼을 완성했다.

할리베어를 활용한 ‘할리베어 글라스 머그’도 있다. 유리 머그 안에 핸드메이드로 만든 할리베어를 장식해 음료를 담거나 마시면서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이밖에 음료 메뉴에 트리 모자를 쓴 할리베어 초콜릿 토핑을 올리는 등 다양한 메뉴와 MD에 할리베어를 적용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9년 원조 소주 진로를 재해석한 ‘진로이즈백’을 출시하며, 브랜드의 마스코트인 두꺼비를 활용한 신규 캐릭터를 공개했다. 다각도의 마케팅 활동 끝에 캐릭터 인기가 높아지자 하이트진로는 타 브랜드를 활용해 캐릭터 세계관을 확대하고 TV광고, 캐릭터샵 등을 연달아 선보이기도 했다.

GFFG 도넛 브랜드 노티드 역시 자체 곰돌이 마스코트 ‘슈가베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슬로 작가와 협업해 개발한 슈가베어는 매장 전경을 비롯해 패키징, 포토존 등에 적용해 밝고 동화 같은 브랜드 컨셉을 전달하고 있다. 노티드는 최근 롯데호텔 월드와 협업해 슈가베어 토핑을 올린 ‘러블리 슈가베어’, ‘슈가베어 스트로베리 케이크’ 등 한정판 케이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호주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 쿼카 가족 캐릭터 ‘커르르 패밀리’를 선보였다. 하림에서는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런칭하며 아이들이 먹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동물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며 식품외식업계의 자체 캐릭터 활용은 계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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