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지난 2016년 이후 증권사 IB 수익은 M&A와 자문, 보증 수익 중심으로 성장했다”며 “부동산 관련 채무보증이 그 중심에 있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부동산 PF 대출의 영업용순자본 차감은 특히 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자본금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회사의 경우 추가 신용공여한도 100%의 여유로 인해 많은 대출이 시행됐다”며 “따라서 부동산 PF 대출 규제는 자본금 3조원 이상 증권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을 대체하는 투자대상 발굴 전에는 대형증권사의 IB 수익은 정체 또는 감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만 감독당국은 부동산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규제는 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사 경영전략의 유연성을 기대해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