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돌 맞은 부산항만공사…남기찬 사장 “환적물량 세계2위”

"올해 물동량 2270만TEU 달성 목표"
"친환경, 안전, 상생, 고용창출 추진"
  • 등록 2021-01-17 오후 3:38:05

    수정 2021-01-17 오후 3:49:09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지난 15일 온라인 창립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창립 17주년을 맞았다. 창립 이래 지난해까지 물동량을 2배 이상 키운 공사는 올해 목표 물동량 227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달성을 향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지난 15일 창립 17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코로나19로 부산항의 물동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지난해 부산항은 환적물동량이 3% 증가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된 성과는 부산항의 현장근로자, 운영사 및 유관기관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직원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4년 1월 16일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공기업으로 설립된 공사는 지난해 기준 임직원 266명, 자산 6조 2390억원으로 창립 당시 임직원 106명, 자산 3조 4556억원에 비교해 크게 성장했다.

처리물동량은 2004년 1041만TEU에서 지난해 2177만TEU(추정치)를 기록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부산항을 거쳐간 환적물량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대비 3% 증가한 1199만TEU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환적화물 처리에 따른 부가가치는 지난해 기준 1조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컨테이너 선석은 2004년 총 20개에서 현재 총 42개로 개발·운영되고 있으며, ‘컨’ 선박 접안시설 길이는 2004년 5.7km에서 2020년 12.7km로 2.2배 증가했다. 특히 5만t급 이상의 대형선박 입항 척수는 2004년 1691척에서 지난해 4094척으로 142.1% 증가해 초대형 선박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중심기지로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하역기능 외 419만㎡의 배후물류단지를 개발·운영해 종합물류항만으로의 변화도 도모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목표 물동량을 2270만TEU로 설정했다. 이어 안전·친환경 항만 조성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항만운영체계 선진화를 통한 부산항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역 및 업계와 상생협력하고 동반성장하는 부산항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을 혁신의 기회로 삼아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는 탄력적 대비책을 수립해야 할 때”라며 “공사가 항만산업 부문에서 친환경, 항만안전, 상생과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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