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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명품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560억달러(약 66조281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메타버스(가상세계) 열풍에 힘입어 명품 NFT 수요가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드워드 스탠리 모건스탠리 연구원이 이끄는 분석팀은 2030년까지 NFT 전체 시장 규모가 약 2400억달러(약 284조1120억원)에 달할 것이며, 이 중 명품 NFT 점유율이 8%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전체 NFT 거래 중 명품 NFT가 차지하는 비율은 1%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서는 사용자 다섯 명 중 한 명이 매일 아바타를 바꾼다고 연구원들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지는 가상 경험의 전부이며, 이미 명품 브랜드들은 게임 및 메타버스 업체들과 다양한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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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들은 메타버스에서는 보석이나 시계와 같은 명품보다는 의류, 가방, 지갑과 같은 가죽제품, 신발 등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앞으로 소비층이 젊은 사람과 남성 고객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로블록스 플레이어들의 평균 연령은 13세이며, 매출의 70%가 여성 소비자에게서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