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명품 NFT, 10년 내 70조원 시장 될 것”

"메타버스 속 아바타 사용 증가하면서 시장 커질 것"
"실제로 로블록스 5명 중 1명 매일 아바타 바꿔"
발렌시아가·구찌도 디지털 아이템 출시한 바 있어
  • 등록 2021-11-17 오전 10:11:05

    수정 2021-11-17 오전 10:11:05

모건스탠리가 명품 NFT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5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사진= 보그 캡처, 소스= Courtesy of Epic Games)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명품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560억달러(약 66조281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메타버스(가상세계) 열풍에 힘입어 명품 NFT 수요가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드워드 스탠리 모건스탠리 연구원이 이끄는 분석팀은 2030년까지 NFT 전체 시장 규모가 약 2400억달러(약 284조1120억원)에 달할 것이며, 이 중 명품 NFT 점유율이 8%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전체 NFT 거래 중 명품 NFT가 차지하는 비율은 1%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모건스탠리는 “삶의 많은 부분이 인터넷으로 이동하면서, 디지털 패션 및 명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로 알려진 웹3.0에서는 사람들이 상호작용해 옷을 입힐 수 있는 아바타를 사용하는데, 이는 명품 업계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서는 사용자 다섯 명 중 한 명이 매일 아바타를 바꾼다고 연구원들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지는 가상 경험의 전부이며, 이미 명품 브랜드들은 게임 및 메타버스 업체들과 다양한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렌시아가는 지난 9월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8달러()에 상응하는 1000브이벅스(v-bucks)에 의류를 출시했다.(사진= 보그 캡처, 소스= Courtesy of Epic Games)


앞서 발렌시아가는 지난 9월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8달러(약 9500원)에 상응하는 1000브이벅스(v-bucks)에 의류를 출시했다. 구찌도 지난 8월 로블록스에서 디지털 버전 ‘디오니소스 백’을 약 4115달러(약 487만원) 상당인 35만 로벅스(Robux)에 판매했다.

연구원들은 메타버스에서는 보석이나 시계와 같은 명품보다는 의류, 가방, 지갑과 같은 가죽제품, 신발 등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앞으로 소비층이 젊은 사람과 남성 고객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로블록스 플레이어들의 평균 연령은 13세이며, 매출의 70%가 여성 소비자에게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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