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키옥시아·WD 합병 막판 진통에 SK하이닉스 '약세'

  • 등록 2023-10-19 오전 9:34:04

    수정 2023-10-19 오전 9:34:4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다.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생산업체인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경영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이에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9분 현재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3100원(2.31%) 하락한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일본 언론을 통해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 경영 통합 교섭에 대해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한국의 SK하이닉스가 난색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양사 통합에는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SK하이닉스 동의가 필요하지만 아직 동의 의사를 전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웨스턴디지털은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리하고 키옥시아홀딩스와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 키옥시아는 합병을 위해 이번 주 일본 금융기관에 2조엔(약 18조원) 규모의 융자 약속을 받기로 했는데 SK하이닉스 동의를 얻지 못하면 금융기관 교섭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낸드 시장 1위는 삼성전자이지만, 2위 키옥시아와 4위 웨스턴디지털이 합병한다면 점유율로 볼 때 삼성보다 우위로 올라설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1.1%), 키옥시아(19.6%), SK하이닉스(17.8%), 웨스턴디지털(14.7%) 순이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산 점유율은 34.3%로 1위 삼성전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공격적인 반도체 경쟁력 강화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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