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신용대출이 대세‥시중은행도 절반 넘었다

  • 등록 2020-10-04 오후 3:41:06

    수정 2020-10-04 오후 3:41:06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비대면’ 신용대출이 주류가 됐다. 비대면 신용대출 비중이 전체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 8월 신규 신용대출은 총 15만4432건이었다. 금액으로는 5조3820억원 규모다. 이 중에서 영업지점이 아닌 온라인 비대면으로 이뤄진 신용대출은 7만8612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용대출의 50.9%의 비중이다. 대출금액 기준으로는 2조3670억원으로 비대면 비중이 44%로 조사됐다.

비대면 신용대출이 절반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 비대면 신용대출의 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44.6%, 금액 기준으로 34.1% 수준이었다.

일부 은행의 경우 비대면 신용대출 비중이 60∼70%대에 이른 경우도 있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비대면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비대면 신용대출이 크게 늘어난 배경은 코로나19 뿐 아니라 낮은 금리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금융권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시중은행보다 싼 금리로 신용대출에 나서자 기존 은행들도 금리 조건이 유리한 비대면 상품들을 속속 내놓으며 맞불을 놓았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금리 조건이 좋은 비대면 신용대출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고정비용과 필요한 인력이 적기 때문에 신용대출 금리를 낮출 여력이 많았다”며 “기존 시중은행들도 공격적으로 비대면 대출에 나서면서 전반적인 비대면 대출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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