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0조원 투자 결정에… 몸값 높아진 평택시

지난해 지가 상승률 1위… 분양시장 기대감 커져
  • 등록 2018-02-13 오전 9:46:09

    수정 2018-02-13 오전 9:46:09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삼성전자가 30조원을 투입해 평택 반도체 2공장을 짓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기도 평택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풍부한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지난해 땅값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오른데 이어 최근 분양을 앞둔 아파트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평택시는 지난해 땅값이 7.55% 상승하면서 경기도에서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평택시는 △2014년 1.30%, △2015년 2.92%, △2016년 4.22%로 매년 가파른 지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평택시는 산업단지들이 대거 조성돼 있고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 등의 개발호재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더욱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 이후 경영 첫 복귀 업무로 평택 반도체 제2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 경영위원회를 열고 경기 평택의 반도체 단지에 제2생산라인을 건설하기 위한 예비 투자 안건을 의결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2공장 건설로 생산유발효과 163조원 및 일자리 44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의 배후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 지역의 분양 시장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들어선 고덕산업단지 주변으로 LG진위산업단지, 브레인시티, 평택드림테크를 비롯한 다수의 산업단지가 형성됐거나 조성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의 투자로 일자리와 인구 유입도 늘어나고 임대수요도 높아져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평택시에서 분양 예정인 주요 아파트 단지들도 눈길을 끈다. 효성은 3월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 택지지구 S-2블록에 들어서는 평택 최초 와이드형 테라스 하우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5개동, 447가구(전용면적 84~93㎡) 규모다.

단지가 들어선 소사벌 택지지구는 평택시 중심지역인 비전동 일원에 개발되는 공공택지지구로 학교, 공공청사, 생활편의시설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단지는 약 10만평 규모의 배다리생태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가내초, 비전중·고교, 신한중·고교, 한광여고가 위치하고 학원도 밀집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경기도 평택시 모산영신도시개발사업 A3블록 일원에는 ‘SRT 센트럴지제’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7~27층, 18개 동, 1603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다. SRT 지제역,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공공시설 등이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예정)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및 충청권역 진입도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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