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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기념하는 전시다. 천 년 넘게 이어져 내려오는 연등회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등재 가치를 조명한다.
연등회는 고대 인도에서 시작되어 불교 전파와 함께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 통일신라에 전해졌다. 이후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때로는 국가 의례로 때로는 민간의 세시 명절로 우리와 함께했다. 오늘날 온 국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참여하는 문화축제가 됐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에 이어 2020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연등회의 역사를 시작으로, 오늘날 연등회가 설행되는 과정, 그리고 연등회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연등 등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불교 경전을 통해 연등의 기원과 고려와 조선 시대 역사 문헌을 통해 외부에서 전래한 연등회가 국가 의례나 세시 명절로 전개되는 양상을 살핀다.
3부에서는 연등행렬을 재현해 연등회의 준비부터 설행의 과정을 전시실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실에서는 연등 기원 설화, 행렬재현 등 다양한 영상뿐 아니라 전통 안료로 곱게 물들인 한지에 주름을 잡아 만든 연꽃등도 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온라인 전시관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으로 전화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