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천 갈래의 빛, 연등회'

국립무형유산원·연등회보존위원회 공동
1000년 동안 이어온 연등회 조명
  • 등록 2020-12-17 오전 9:32:28

    수정 2020-12-17 오전 9:32:28

아기부처 연(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은 연등회보존위원회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천 갈래의 빛, 연등회’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특별전은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기념하는 전시다. 천 년 넘게 이어져 내려오는 연등회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등재 가치를 조명한다.

연등회는 고대 인도에서 시작되어 불교 전파와 함께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 통일신라에 전해졌다. 이후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때로는 국가 의례로 때로는 민간의 세시 명절로 우리와 함께했다. 오늘날 온 국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참여하는 문화축제가 됐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에 이어 2020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연등회의 역사를 시작으로, 오늘날 연등회가 설행되는 과정, 그리고 연등회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연등 등을 소개한다.

전시 구성은 △1부 연등회, 의례에서 축제로 △2부 역동의 시대, 변화하는 연등회 △3부 화합의 한 마당, 오늘날의 연등회 △4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연등회 등으로 기획했다.

1부에서는 불교 경전을 통해 연등의 기원과 고려와 조선 시대 역사 문헌을 통해 외부에서 전래한 연등회가 국가 의례나 세시 명절로 전개되는 양상을 살핀다.

2부에서는 일제강점기와 근대를 거치며 연등 행렬 중심으로 재정비해 가는 과정을 엿본다.

3부에서는 연등행렬을 재현해 연등회의 준비부터 설행의 과정을 전시실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실에서는 연등 기원 설화, 행렬재현 등 다양한 영상뿐 아니라 전통 안료로 곱게 물들인 한지에 주름을 잡아 만든 연꽃등도 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온라인 전시관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으로 전화 문의.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