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국에 "전화사기" 수출..연간 7000만 달러

  • 등록 2001-05-07 오후 3:13:45

    수정 2001-05-07 오후 3:13:45

[edaily] 미국 국세청과 FBI는 캐나다 경찰과 함게 전화사기에 대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MSNBC가 6일 보도했다. 주로 미국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텔레마케팅 사기 범죄는 피해규모가 연간 7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와 미국 수사 당국은 프로젝트 콜트(preject colt)라 불리는 이번 작전으로 1200만 달러의 피해금액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캐나다가 이같은 사기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는 벌금이 소액이고 징역도 단기에 그쳐 5년형이 선고되는 미국보다 형벌이 훨씬 가볍기 때문이다. 주로 캐나다인으로 구성된 범죄자들은 수백명의 사람들이 일주일에 7번, 매일 16시간씩 전화를 하는 "보일러룸"을 운영한다. 범행대상자에는 과부나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사람들이 포함되며 캐나다 몬트리올에만 40~50개의 보일러룸이 있다고 경찰당국은 보고있다. 전형적인 범죄수범은 피해자들에게 복권에 당첨됐다거나 큰 상품을 받았다고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수천달러의 세금을 내야한다고 통고받은 피해자들은 수표를 보내거나 온라인 계정으로 돈을 송금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합법적인 것처럼 보이려고 피해자들에게 상품 번호를 부여하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실제로 미 국세청 관료들은 송금되는 돈이나 수표, 복권 금액에 세금이 징수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밖에 금융기관으로 부터 대출을 받지 못해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겠다고 하고 대출에 대한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것, 전화로 기부금을 요청하는 것 등 여러가지 사기 수법이 존재한다. 한편 이 같은 텔레마케팅 사기에 대한 캐나다의 처벌이 가볍게 규정되어있는 까닭에 혐의자는 미국으로 인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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