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게임, 상반기 매출 2조 돌파…역대 최대

전년比 7.9% 상승…마켓별 구글플레이 78.6%
리니지M, 3천억 이상 수입…압도적 1위 기록
  • 등록 2019-07-26 오전 8:46:50

    수정 2019-07-26 오전 8:48:18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이 2조원을 넘기며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는 26일 자사 데이터 인텔리전스 서비스 ‘모바일인덱스’ 분석을 통해 발간한 ‘2019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총정리’ 리포트에서 이 같이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총 매출은 2조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400억원 대비 7.9% 증가했다. 매출 견인의 주역은 1분기 넷마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출시 초반 흥행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업데이트 영향으로 보인다고 아이지에이웍스는 분석했다.

2019 상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 분석 리포트.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제공)
마켓별 모바일 게임 매출은 구글플레이가 78.6%로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원스토어가 11.9%, 애플 앱스토어가 9.6%로 그 뒤를 따랐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네이버(035420)가 힘을 합쳐 만든 국내 토종 앱이다. 원스토어 매출은 지난해 말부터 앱스토어를 추월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반기 원스토어의 약진은 로한M·신명 등 대작 게임 입점으로 인한 거래액 증가가 주요 요인이다.

퍼블리셔별 매출 비율은 엔씨소프트(036570)가 18.5%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넷마블(251270)(13.9%), 넥슨(4.9%)이 그 뒤를 따랐다.

상반기 월 평균 전체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안드로이드OS 기준 1883만명 수준으로 국내 전체 인구의 36% 수준이었다. 장르별 사용자 수는 ‘퍼즐/퀴즈’가 월평균 628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1인당 월평균 이용시간은 ‘롤플레잉’ 장르가 51.9시간으로 압도적으로 높은 시간을 기록했다.

연령별 인기 게임으로는 6월 MAU(Monthly Active User) 기준, 20대 미만~40대에선 ‘브롤스타즈’·‘배틀그라운드’ 같은 액션 게임이, 50~60대에서는 ‘피망 뉴맞고’ 등 고스톱·포커류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

매출 상위 부문에서는 ‘리니지M’이 상반기 매출 3000억원 이상을 웃도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리포트를 발표한 모바일인덱스는 특정 모바일 앱과 동시에 사용되는 앱, 경쟁 앱에서의 유입/이탈 현황, 앱을 삭제한 유저의 규모와 이들의 연령대, 성별, 관심사 등 자세한 고객 성향 정보, 일별 신규 설치자와 재방문율 등 앱 마켓과 서비스 이용에 관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상세한 지표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모바일 데이터 인텔리전스 서비스다.

모바일인덱스를 담당하는 이철환 아이지에이웍스 팀장은 “게임 시장뿐 아니라 이커머스, 금융, 부동산, 모빌리티, OTT, 음원 서비스 등 폭넓은 분야의 모바일 앱 비즈니스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데이터를 제공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시장 흐름 정도만 가늠할 수 있었던 샘플 조사 방식의 기존 지표 서비스들의 한계를 극복해 개별 서비스의 규모와 경쟁 현황 등을 상세하게 확인하고 해당 데이터를 직접 활용까지 할 수 있는 데이터 드리븐의 시대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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