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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 중국 법인 측은 “코로나19이 가져온 불확실성으로 일부 특정 자동차 전자소재 칩 공급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중국 합작사인 상하이다중이 지난 4일부터 생산을 중단했고, 이치다중은 이달초부터 생산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폭스바겐은 이어 “중국 시장이 전면적으로 회복하면서 수요 증가를 촉진시켰고,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다”며 “이로 인해 일부 자동차 생산이 중단될 위험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폭스바겐은 반도체 칩 수급 문제로 신차 생산에 차질이 있던 건 사실이지만 생산이 전면 중단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차량용 반도체 생산업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급이 부족해지자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폭스바겐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다. 중국 자동차랭킹망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1~10월 중국에서 204만1296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전체 1위를 유지했다. 10월 한달간 판매량만 해도 27만4748대로, 2위인 혼다의 17만1942대를 훨씬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