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미국증시가 기업의 실적 우려에 대한 부담으로 주춤한 영향도 반영됐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0.01%(0.31 포인트) 오른 2210.91에 형성돼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2포인트 상승한 2212.32로 출발했으나 현재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24억원 외국인이 36억원을 순매도 하는 가운데 기관이 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68270)이 3% 넘게 오르는 상황에서 LG화학(05191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오름세다. 반면에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가 1% 안팎에서 빠지고 있다.
전날의 환율 상승 흐름은 멈칫한 상황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원 내린 114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은 환율이 8.1원 오르자 증권가에서는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 외국인 투자 동력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와 함께 간밤에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과 비교해 다우 지수는 0.32% 내린 반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0.1%, 나스닥 지수는 0.19% 각각 상승했다. 발표를 앞둔 기업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