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일 3차 비상경제회의 주재…재난소득 결론 낼 듯

30일 3차 비상경제회의…긴급재난지원금 범위 주목
  • 등록 2020-03-29 오후 4:20:09

    수정 2020-03-29 오후 4:20:09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재난기본소득 등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오는 30일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30일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 의제는 생계지원 방안이 될 전망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원 대상과 지원 규모 등이 이 자리에서 결론지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회의를 하루 앞둔 29일 저녁,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비공개 협의회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입장이 어느 정도 추려지고 문 대통령에 전달되면, 이를 토대로 문 대통령이 30일 비상경제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관심사는 지원 대상이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재원 마련이 어려워서다. 취약층을 지원대상에 포함하되 어느 수준까지 지원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께서 1차, 2차 비상경제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말씀하셨고 취약계층이 포함되는 것은 분명하다”며 “속도를 내서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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