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슈퍼 이용하고 호캉스증가…코로나19로 달리진 8가지 트랜드

25일, '대한상의 넥스트 트랜드' 첫 강연
이재오 카카오 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
  • 등록 2020-09-25 오전 9:32:43

    수정 2020-09-25 오전 9:32:43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5일 이재호(사진)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을 초청해 ‘코로나19시대, 모빌리티 빅데이터로 보는 우리생활의 변화’를 주제로 ‘대한상의 넥스트 트랜드’첫 강연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넥스트 트랜드는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이해 경제·산업·문화 등 우리사회 각 분야의 트랜드 변화에 대한 전문가의 통찰력과 해법을 제시하는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이다.

초청연사로 나온 이재호 소장은 “일상생활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수단으로 신용카드 결제정보나 이동통신 데이터 그리고 모빌리티 빅데이터 등이 있다”며 “이중 유동인구의 직접적 변화를 가장 잘 담고 있는 모빌리티 빅데이터 카카오내비를 통해 2020년 2월~6월까지 전국 이동데이터를 전년동기와 비교·분석로, 코로나 전후를 분석해 생활·소비 트랜드 변화를 8개 뽑았다”고 소개했다.

먼저 새로운 쇼핑 트랜드로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면세점과 함께 혼잡도가 높은 백화점·대형 마트를 찾는 경우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준 반면, 주거지에서 가까운 소규모 편의점·생활용품점·동네슈퍼로의 이동은 대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는 여행 트랜드로 “지역 축제를 찾는 수요가 감소하면서 국내 호텔·콘도·리조트 이용인구도 함께 줄어든 반면 국립공원·산·계곡으로의 이동이 늘면서 야외시설인 야영장·캠핑장을 찾는 수요가 77% 이상 늘어났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경기가 나빠졌지만 새로운 수요를 만들며 수익을 창출하는 분야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연·영화·박물관 등 문화트랜드도 변화했다. 실내 문화공간 이용자의 발길이 줄어든 대신 영화 매니아들의 자동차 극장 방문이 크게 증가했다.

소비패턴도 온천·찜질방 등 대규모 다중시설 대신 피부관리샵·네일샵 등 개별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높았는데, 이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라 해석했다.

수영장·볼링장·요가 등 실내 스포츠시설 이용이 감소하고, 골프장·실외 낚시터·등산의 수요가 늘었는데, 특히 골프의 경우 해외 이동이 막히면서 국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육아 관련활동의 변화와 재택근무 증가로 인한 노트북·카메라 구매 발길도 늘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산후조리원·노인요양병원·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을 찾는 발길은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정신의학과·성형외과·약국 방문은 상대적으로 늘었다”고 분석하며 “이는 코로나 장기화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 같은 코로나 블루 현상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호 소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2.1%로 전망했지만 유럽이나 미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위기가 새로운 경험과 트랜드 변화를 가져왔지만, 우리 기업은 변화와 경험을 또 다른 성장 기회로 살려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기업 경영이나 정부 정책수립에도 코로나가 바꾼 새로운 일상 속 변화를 보여주는 빅데이터를 이해하여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면서 원격의료, 온라인 화상 회의, 재택근무, 비대면 주문 등 과거에 없던 새로운 일상이 더 빨리 다가오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본 강연은 유튜브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9월 25일부터 시청할 수 있다. 변화에 대한 전문가의 통찰력과 해법을 제시하는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 (자료=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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