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스타 개최지 향방은? 성남시 유치 의지 밝혀

  • 등록 2014-06-20 오후 12:46:01

    수정 2014-06-20 오후 12:46:01

△ 지난 10월, 성남시는 규제와 진흥이 혼재하는 게임정책을 지적하는 대변인 브리핑을 연 바 있다

당시 브리핑을 진행한 성남시 한승훈 대변인

성남시가 지스타 유지 의지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성남시는 20일, 지스타 유치 의지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성남시가 지스타 유치에 팔을 걷어 부친 이유는 넥슨,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주요 게임회사가 모두 성남 판교에 입지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재명 시장의 첨단 과학기술 육성에 대한 남다른 의지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성남시는 2013년 1월과 10월, 손인춘법과 같은 게임규제법안을 철회하고 과학기술을 적극 육성해야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판교 인근에 IT디지털융합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책사업인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모바일게임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2014년 2월에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콘텐츠코리아랩을 성남에 유치했다..
 
성남은 지스타 유치에도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청의 대규모 광장을 활용하고 6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시청내 온누리실, 그리고 성남아트센터, 분당구청 잔디광장 등 성남 전역에 세계적 박람회에 걸맞는 인프라를 이미 갖춰놓았다는 것이 성남시 측의 설명이다.

또한 잡월드 인근 백현동부지 36만6천㎡가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강남 코엑스에 버금가는 컨벤션센터와 지원시설, 공항터미널을 곧 조성할 예정이다. 282객실을 갖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 특급호텔이 최근 개관했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 개점과 추가적인 호텔 설립 등 숙박 및 기반시설 마련 역시 이어질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첨단 IT게임산업은 국가의 미래 동력이다.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성남시가 나서겠다. G-Star 유치는 이제 첫걸음일 뿐이며 앞으로도 성남시는 과학기술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라고 말했다.

지스타는 미국 E3, 독일 게임즈컴, 일본 동경게임쇼와 더불어 세계4대 게임전시박람회중 하나로, 2005년부터 정부 주도로 개최되기 시작하여 작년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바 있다.

2013년 11월에 열린 지스타 2013은 총 19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해외 유료바이어는 1,400여명, 채용박람회에 하루 1,100여명이 몰렸으며 수출계약은 1억 8,553만달러(한화 약2,000여억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관광, 숙박,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한다. 2011년 부산발전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스타로 인한 1년단위 경제적 효과는 1,500억원에 이르고 일자리창출은 2,500여명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손인춘법을 공동발의한 서병수 예비시장이 부산 시장에 당선되어 '지스타 부산 개최'에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를 보이콧해야 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지스타를 주최하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남경필 회장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지스타 경기도 유치'에 힘이 붙은 상황이다.

이처럼 업계 내에서 지스타 개최지 이전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는 와중, 성남시가 지스타 유치 의지를 드러낸 점은 시기적으로 눈길을 끈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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