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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 현물가격 하락 둔화…삼전·SK하닉 주가 반등하나

출렁이는 DRAM 사이클…단기 전략 접근 유효
삼전 잠정실적 보름 앞으로…역대 최대 매출 전망
  • 등록 2021-09-26 오후 11:10:44

    수정 2021-09-26 오후 11:10:4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분기 실적 시즌의 서막으로 대표되는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사상 최초 분기 매출 70조원 달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과 관련, 디램(DRAM) 현물가격 하락세 둔화에 따른 단기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지난 24일 전거래일 대비 0.13%(100원) 내린 7만7300원에, 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1.42%(1500원) 내린 1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640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반도체 업황 둔화와 관련해 지난 2018년 하반기 하락 사이클과 올해 하반기를 비교, 두 기간의 차이점에 주목한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8년 사이클과 대비해 전방업체들의 재고조정 성격이 다르고 공급 부담이 제한적이며 전방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면서 “이번 조정은 코로나19로 인한 특이한 사이클”이라고 봤다.

공급 부담은 장비 발주량이 지난 2018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가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제한적이며 재고 수준 역시 2018년 하반기 12~16주 대비 8~10주 수준으로 양호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물론 내년 1분기까지 메모리 업황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주가가 2개 분기 선행하는 만큼 DRAM 현물가격 하락세 둔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는 현재 최악의 가정까지 상당 부분 반영한 상태”라며 “단기적으로 과도한 주가 하락을 만회하는 주가 반등을 예상, 이번 조정은 단기 조정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외신 보도 역시 이같은 견해를 뒷받침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HS 마킷의 라지브 비즈워스(Rajiv Biswas)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및 부품의 올해 향후 단기 가격 전망은 공급 부족의 지속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내달 6~7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에 대해선 사상 최초 70조원 매출 달성이 점쳐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73조1298억원, 영업이익 15조68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1%, 26.9% 증가한 수치다.

특히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6개월 전부터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6개월 전만 하더라도 69조원대 후반이 전망됐으나 3개월전에는 70조원, 1개월전 72조원에서 최근 73조원까지 오른 것이다.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둔화 여파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42조6065억원, 12조384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56%, 213.32% 증가할 전망이나 컨센서스 추이 자체는 1개월 전에 비해 소폭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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