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진행된 GT 클래스 예선은 2.0L 터보 엔진을으로 무장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팀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서주원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장현진, 쉐보레 레이싱의 이재우를 누르며 폴 포지션에 오른 만큼 결승 판도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F1 코스(5.615km)를 총 15랩을 달리는 GT 클래스의 결승은 12시 10분 시작되었다. GT 클래스 경기 환경은 대기 온도 섭씨 28.7도, 습도 80%이며 노면 온도는 섭씨 36.9도로 전날보다는 다소 선선했다.
그 사이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최명길이 4번 코너에서 같은 팀의 서주원과 접촉하며 스핀했다. 그 사이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김중군이 서주원을 추월하며 이재우와의 간격을 대폭 줄여 2랩에 1번 코너에서 이재우를 추월하는 듯 했지만 언더스티어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2위로 밀려났다.
안재모와 정회원, 김중군은 1초 내의 치열한 접전으로 경기 중반을 맞이 하고 그 사이 2위의 서주원은 이재우를 추월하기 위해 압박했고, 6랩에서 이재우를 추월하는데 성공했지만 7랩에서 실수하며 다시 한 번 이재우에게 선두를 내주게 됐다.
그 사이 정회원, 김중군에게 압박을 받던 안재모가 1번 코너에서 브레이크 실수를 하며 정회원에게 2위를 내누게 됐고, 경기 중반을 지나며 하위 클래스의 차량들이 백마커로 등장해 경기 후반부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한편 서주원이 3섹터에 진입하던 이재우와 접촉했고, 이재우가 이로 인해 스핀하며 서주원이 선두로 나서게됐다.
이에 정회원이 잠시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으나 순위를 지켜냈고, 이재우는 완벽하지 않은 차량 상태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정회원을 추격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런 상황에서 14랩 3섹터에서 김중군이 안재모의 안쪽을 파고들며 추월을 시도했고, 안재모는 이 상황에서 차량 접촉으로 인해 코스 밖으로 밀려났다.
경기를 마친 쉐보레 레이싱 팀의 이재우는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정말 즐거운 레이스였다”라며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어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