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4만 6000가구 분양..전년대비 18.5%↓

서울 5670가구·부산 4085가구 일반분양
정부 규제 시그널 속 인기지역 열기 이어갈지 주목
  • 등록 2016-10-20 오전 10:24:09

    수정 2016-10-20 오전 10:24:0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추가규제 시그널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달 전국에서는 4만 6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수개월간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서울·부산에서 각각 4000가구 이상 분양이 예정돼 있어 이들 지역 시장열기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분양예정 물량은 총 57곳 4만 6460가구로 조사됐다. 일반분양분 기준으로 임대물량은 제외한 것이다.

이는 공급물량이 대거 쏟아졌던 지난해 전년 동기(95곳 5만 6989가구) 대비 18.5%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2014년 11월(3만 9830가구)보다는 16.6% 증가해 올해도 적지 않은 분양물량이 계획돼 있다. 권역별로는 △서울·수도권 2만 6092가구 △5개 지방광역시 6663가구 △지방도시 1만 3705가구다. 3개 권역 모두 감소했으나 서울(5670가구)·부산(4085가구)·강원(4152가구)·경북(3430가구) 등은 작년 11월보다 분양물량이 많다.

서울·수도권 주요 분양 물량으로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원 한신 18·24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475가구)가 있다. 또 SK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 6구역에서 ‘공덕 SK 리더스 뷰’(472가구)를,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도시개발지구 7블록에 ‘연수파크자이’(1023가구)를, 호반건설은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9블록에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968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 광역시 주요 분양물량으로는 대림산업이 부산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1384가구), 두산건설이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A-21블록에 짓는 ‘정관 두산위브 더테라스’(272가구), 반도건설이 울산 북구 송정지구 B-5블록에 짓는 ‘울산 송정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1162가구) 등이 있다.

이밖에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 ‘데시앙’(가칭, 1763가구), 강원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881가구), ‘세종더샵예미지’(1904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근 정부가 서울, 부산 등 특정지역에 대해 부동산 규제 검토를 언급하자 분양시기를 조정하는 건설사들이 점차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수요자들은 이런 점을 감안해 신중히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계속되는 정부 규제강화 시그널로 인해 연내 구체적인 분양 시기를 잡지 못하는 사업장들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며 “예비청약자들은 이럴 때일수록 교통·학군·인프라·발전가능성 등을 체크하고 고르게 충족할 만한 곳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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