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위원장 “외국계 기업과 역차별 신경쓰겠다”(일문일답)

  • 등록 2017-09-06 오전 9:52:08

    수정 2017-09-06 오전 9:53: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한정식 달개비에서 통신3사 CEO들을 만났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만났지만 기업별 독대 형식으로 이뤄져, 통신분야 정책당국과 황창규 KT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3사 CEO들이 한꺼번에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7시 30분부터 1시간 10여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 이후 이효성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왼쪽부터 두번째)과 박정호 SKT 사장(완쪽), 황창규 KT 회장(왼쪽 세번째),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 네번째)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어떤 말씀 나누셨나요.

▲앞으로 통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건지, 어떻게 할 건지, 그리고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어떻게 할 건 지, 대기업뿐 아니라 우리 큰 통신사끼리도 어떻게 협력하고 상생할건 지, 그리고 4차 산업 혁명에서 통신사들이 어떤 기여할 건지, 규제와 진흥 간에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일 등을 이야기 했습니다. 오늘 이야기가 깊게 넓게 많이 됐습니다.

-통신사에서 어떤 현안을 말씀하신 게 있나요.

▲오늘 민원을 해결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통신사에서 어려움을 많이 말씀하셨나요.

▲그럼요. 어려움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발전할 것인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CEO들에게) 우리 회장님도 말씀하시죠.

▲저희는 뭐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황창규 KT 회장)

▲뭐 저희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성장을 만들어 내고 고용하고 그런 이야기를 드렸습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지원금 상한제가 9월 말 폐지되는데 어떤 말씀을 나누셨나요.

▲그런 문제로 너무 지나치게 서로 죽는 경쟁을 하지 말고, 서로 상생하면서 경쟁도 어떤 적당한 선을 지켜가면서 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경쟁이 이용자들을 위한 경쟁이 돼야지 서로 죽고 죽이는 경쟁은 앞으로는 지양하자, 그런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외국계 기업과 역차별이 심한데, 이야기가 나왔나요.

▲나왔죠. 쉽지는 않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지 않도록 노력을 할 것이고, 이 점에 대해서 더 신경쓰겠습니다.

-방통위 소관은 아닌데 통신비 이슈는 나왔나요. 남은 과제도 있고요.

▲통신비 인하 이야기는 차고 넘치도록 해서 저까지 반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됐습니다.

-통신사들에게 상생 문제 관련해서 특별히 당부하신 말씀이 있나요.

▲좀 전에 말씀드렸는데, 알뜰폰 이야기가 있었죠. 그런데 어느 정도 통신사에게 이미 전달돼 이미 알뜰폰에서 통신3사로 넘어가던 숫자가 줄고 있어요.

-위원장께서 3사 CEO를 한꺼번에 만나 주시니 좋네요.

▲아 그래요?

이효성 위원장(왼쪽)이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분리공시 이야기는 나왔나요.

▲그런 이야기들이 전혀 안 나온 것은 아닌데, 발생할 부작용에 대해서 서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알뜰폰 기업들과 만나신 내용은 통신3사 CEO들에게 전달하셨나요.

▲그 부분은 이미 전달이 됐죠.

-도매대가 인하는 이야기 나왔나요.

▲그런 것들은, 아주 구체적인 문제는 오늘은 이야기 안 했고, 이미 전달이 됐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통신사가 ICT산업이 주축이 돼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어떻게 만들지 하는 거대 담론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CEO 3분 만나셔서 많은 이야기를 들으셨을 텐데 챙겨봐야겠다고 생각하신 부분은 뭔가요.

▲우선 KT가 주축이 돼 5G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건 정부에서 정말 지원해 줘야 합니다. SKT나 LG 등도 잘하는 부분, 고충도 말씀 하셨고. 도와드릴 것은 도와주고 그래야 하는데 규제기관 입장에서 어느 정도 선이 있겠죠. 그런 것보다 어떻게 규제기구와 통신사간에 서로 협력을 해서 대한민국의 먹거리, 대한민국의 일자리를 얼마나 창출할 수 있을까, 미래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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