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무너진 공유경제…에어비앤비 1900명 감원

코로나發 여행객 감소 직격탄 맞아
전체 직원 25% 감원 대규모 구조조정
체스키 CEO "올해 매출, 지난해 절반"
  • 등록 2020-05-06 오전 9:40:05

    수정 2020-05-06 오전 9:54:13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 (사진=AFP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코로나19 여파로 직원 1900명을 감원한다. 전체의 25%에 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 서한을 통해 이르면 다음주 중 전세계 7500명 직원 중 1900명을 정리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체스키 CEO의 구조조정 결정은 코로나19 후폭풍에 따른 것이다. 각국 봉쇄 정책 확산→전세계 여행객 급감→숙박 관련 매출액 감소 등 때문이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임원 월급을 삭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체스키 CEO는 “지금 같은 새로운 세상에서 여행은 달라질 것”이라며 “에어비앤비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집에서 가깝고 안전하며 합리적한 가격의 숙소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어비앤비가 지난달 2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책정 받은 기업가치는 180억달러다. 2017년 당시 310억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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