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4월 저점 무너져.."주도주/매수주체 부재"(마감)

  • 등록 2001-07-23 오후 4:11:50

    수정 2001-07-23 오후 4:11:50

[edaily] 코스닥시장이 주도주와 매수주체 부재를 여실히 실감하며 그나마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지난 4월의 저점마저 깨고 내려갔다. 23일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로 약세 출발한 뒤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곧바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후속매수세 부재로 다시 하락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장중 내내 하락세를 타던 코스닥지수는 한때 64선마저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반발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간신히 64선을 회복, 지난 주말보다 2.94포인트(4.38%) 하락한 64.14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저점인 64.43포인트(종가기준)보다 낮고 지난 1월10일(63.96P) 이후 6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업종이 무차별적으로 내렸다. 제조업과 건설업이 5.27%, 5.21% 내린 것을 비롯해 벤처기업과 기타업종이 각각 4.77%, 4.64%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적게 내린 유통서비스업종와 금융업종의 하락률도 3.44%와 3.6%에 달했다. 코스닥50지수는 3.57% 하락했다. 거래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거래량은 2억6155만주로 이틀째 2억6000만주대에 머물며 지난 4월9일 이후 가장 적었고 거래대금도 지난 4월10일 1조425억원이후 가장 낮은 1조510억원에 불과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 속에 개인만이 시장을 홀로 지키는 모습이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68억원, 8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2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40종목중 새롬기술 다음 동특 쎄라텍 등 4개를 제외한 전종목이 하락했다. 휴맥스와 옥션이 각각 8.16%, 6.56% 내렸으며 LG텔레콤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LG홈쇼핑 한국정보통신도 4%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KTF와 국민카드도 각각 2.83%와 3.35% 하락했다. 하락종목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80개 종목이 하한가를 맞은 가운데 537종목이 내린 반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 등 76개에 그쳤다.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두배 이상 신장된 진두네트워크가 상한가에 올랐고 보물선 관련 재료가 있는 대아건설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신규등록종목인 하이켐텍 모보아이피씨 사이어스 한네트 등 4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세아메탈 바이오랜드 해성산업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지난 4월 저점까지 무너졌기 때문에 기술적 지지선을 설정하기도 쉽지 않다"며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은 상존하고 있지만 이를 겨냥한 선취매는 매우 위험한 투자방식"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으로서는 기술적 반등이 가시화되는 것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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