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가전만 신바람?..中 가전 수출 ‘역대 최고치’

지난해 中 가전 수출액 837억달러..역대 최고치
수출 증가폭도 18%..최근 10년 이래 최고치 경신
올해도 성장세 지속 전망..삼성·LG 등과 경쟁 심화
  • 등록 2021-02-26 오전 9:07:33

    수정 2021-02-26 오전 9:07:33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등 국내 가전 업계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 가전 산업 역시 수출액과 수출 증가폭 등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줄줄이 새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국가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업의 가전제품 수출액은 837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폭 역시 18%를 달성하며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 가전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상반기 전세계 시장에서 ‘집콕’ 수요 등으로 억눌렸던 가전 소비가 하반기에 들어서며 폭발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가전협회는 중국 기업의 가전 생산이 지난해 4월부터 호전되기 시작, 수출은 6월을 기점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출 시장은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이었다.

샤오미부터 하이얼과 하이센스, TCL, 스카이워스 등 중국 가전 기업 대부분이 고르게 성장했다. 대형가전에서는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의 생산이 크게 늘었다. 소형가전에서는 진공청소기와 오븐, 전자레인지 등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특히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중국 내 온라인 가전 구매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올해도 중국 가전 기업들이 고품질 신제품 공급으로 내수 시장을 회복하고 수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전 기업과의 경쟁 심화 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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