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정규 6집' 김조한 "마지막 50m가 힘들었다"

  • 등록 2015-11-11 오후 3:18:57

    수정 2015-11-11 오후 4:25:59

김조한(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마지막 50m가 너무 힘들었어요.”

8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 ‘R&B 대디’ 김조한이 앨범을 완성하기까지의 어려움을 이 같이 표현했다. 김조한은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6집 ‘Once in a Lifetime’ 쇼케이스에서 “마무리가 어려웠다. 마라톤도 마지막 100m가 어렵다고 하지 않나”라며 “밤 새우고 개인적인 일도 있고 생각도 이상해졌다. 아침부터 밤까지 생각이 왔다갔다 했다”고 밝혔다. 창작의 고통을 표현한 말이다. 앨범은 12일 0시 발매된다. 성적표를 기다릴 순간이다. 김조한은 “이제 나만 잘하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김조한이 ‘스스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웠다. 김조한은 “인생에 단 한번 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알아알아 앓아’. 작곡가 프란시스의 곡으로 사랑했던 남녀가 헤어진 후 느끼는 서로의 소중함과 후회, 그리워하는 내용을 김조한 특유의 보이스로 완성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지어지는 감성과 실력은 ‘R&B 대디’라는 수식어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에는 고(故)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김조한의 목소리로 리메이크해 수록했다. 2PM 준케이가 피처링한 ‘Everytime Everday’,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피처링한 ‘별.달.다’, 후니훈이 참여한 ‘내가 먼저 찾아갈게’, ‘여왕과 함께 춤을’, 가스펠 ‘어메이징 그레이스’까지 10곡이 담겼다.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이 이 노래를 듣고 힐링이 되셨으면 하죠. 힐링이 이번 앨범의 테마거든요.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놓이고 편해지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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